영암읍 중·고교 통합 재논의…2028년까지 남녀공학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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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읍 중·고교 통합 재논의…2028년까지 남녀공학 전환 추진
7월 8일 도교육청서 군수·교육감 간담회
20년 숙원사업 올해 6월부터 재논의 시작
2023년 여론조사서 통합 찬성 69.2%
  • 입력 : 2025. 07.11(금) 11:15
  • 선호성 기자

영암군과 전라남도교육청이 20년 넘게 논의해 온 영암읍 중·고등학교 통합을 재추진한다. 2028년까지 남녀공학 전환과 함께 통합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영암군은 지난 8일 전라남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우승희 영암군수,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김광수 영암교육장, 박유인·안원철 영암읍 중·고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읍 중·고교 통합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영암읍 중·고등학교 통합 및 육성방안, 명문학교 육성 중장기 추진계획, 남녀공학 전환 등을 논의했다.


20년간 미해결 과제, 올해 재논의 시작

영암읍 중·고교 통합은 2003년 명문학교 육성사업으로 처음 제기됐다. 민선 8기 들어서는 영암읍 중·고 교육력 강화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4차례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2023년 10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영암읍과 인근 면 지역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응답자의 69.2%가 학교통합에 찬성했다. 반대는 30.8%였다. 그러나 통합유형에 대한 견해차이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영암군은 지난해 6월부터 민·관·학 교육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4차례 회의를 거쳐 '영암읍 중고 메가스쿨 육성 건의문'을 작성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올해 6월 영암군은 영암중·고를 방문해 학교통합과 남녀공학 전환 문제를 다시 제기했다.


전남 6개 시군 19개교 이미 남녀공학 전환

전남지역에서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장흥·영광군과 순천·광양·여수시 등 6개 시군 19개 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했다.

지난해에는 영광군 3곳과 순천시 3곳 등 6개 중학교가, 올해는 여수시 8개교와 광양시 2개교가 남녀 신입생을 함께 받았다.

인근 목포시는 목포고등학교와 목포여자고등학교를 통합해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총 644억 원을 투입해 32개 학급 규모의 신축 학교를 짓고 있다.

영암군은 남녀공학 전환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 선택폭이 넓어지고 다양한 교육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서 영암을 떠나지 않고 교육받을 수 있는 교육체계 구축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아이들과 지역의 미래를 위해 남녀공학과 학교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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