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영암 생활인구 330만명…8월 최고·1월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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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영암 생활인구 330만명…8월 최고·1월 최저
축제 시즌 제치고 여름휴가철 최고
1월은 8월의 72%…계절 편차 심각
연중 안정적 유입 위한 대책 추진
  • 입력 : 2025. 07.18(금) 14:09
  • 선호성 기자

영암군의 2024년 연간 생활인구가 330만 명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분기별로 발표한 생활인구 통계가 4분기 발표로 1년치가 완성된 것이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뿐만 아니라 등록외국인,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지역에 체류하는 통근자·관광객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2024년부터 새롭게 도입된 이 통계는 실제 지역에서 활동하는 인구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월별 집계를 보면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났다. 왕인문화축제(4월), 한옥문화비엔날레, 월출산국립공원박람회, 국화축제가 집중된 가을 축제 시즌이 최고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8월이 30만 5,554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축제가 몰린 10월(28만 6,430명)과 11월(29만 3,721명)을 제치고 여름 휴가철이 가장 많은 생활인구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월출산기찬랜드 수영장 등 여름철 피서지로서의 영암이 축제 못지않은 강력한 유인 요소임을 보여준다. 8월 생활인구 30만 명은 영암군 주민등록인구 약 5만 1천 명의 6배에 달하는 수치다.

반면 1월은 21만 9,911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8월의 72%에 불과한 수준으로, 계절별 편차가 8만 5천 명에 달해 지역경제의 안정성 측면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12월(24만 2,003명)과 2월(26만 5,319명)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영암군은 이런 계절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가보고 싶은, 머물고 싶은, 살고 싶은 영암’ 3단계 전략을 추진 중이다. 관광·축제 활성화는 물론 농촌 체류형 쉼터, 워케이션센터 등 체류형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입 지원금과 주거 인프라 확충으로 정주인구 유치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올영 지역활력타운’과 ‘기찬영암 창업·문화타운’ 조성으로 청년층 유입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김선미 영암군 인구청년과장은 “계절별 편차를 줄이고 생활인구가 정주인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2024년이 생활인구 통계 도입 첫해여서 전년 대비 증감을 파악할 수 없어, 정책 효과는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영암군이 7월 11일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연간 생활인구를 303만 명, 최저월을 12월로 표기했으나, 본지가 통계청 자료를 확인한 결과 실제로는 330만 명(329만 7,484명)이며, 최저월은 1월로 확인됐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키워드 : 생활인구 | 영암군 |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