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천 범람 위기, 2시간 만에 긴급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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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천 범람 위기, 2시간 만에 긴급 복구
19일 주민 신고로 긴급 출동
하천준설토 활용해 제방 높여
  • 입력 : 2025. 07.23(수) 14:37
  • 선호성 기자

영암군이 지난 19일 영암천 제방 범람 위기를 신속히 대응해 농경지와 마을 침수를 막았다고 밝혔다.

영암군에 따르면 7월 19일 오전 9시, 도포면 숭의마을과 항동마을 사이 영암천 제방이 범람하고 있다는 주민 신고가 군청에 접수됐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영암천 수위가 상승해 제방을 넘어 인근 논으로 물이 흘러들기 시작한 상황이었다.

군은 신고 접수 2시간 만인 오전 11시부터 굴삭기 4대와 덤프트럭 2대를 동원해 긴급 복구작업에 착수했다. 제방 높이를 높이는 작업에는 인근 사토장에 보관된 흙이 사용됐다.

이 흙은 영암군이 2024년 6월부터 2025년 1월까지 13개 하천에서 실시한 하천준설사업에서 나온 것이다. 군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천 바닥을 파내 물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준설작업을 진행했고, 준설 과정에서 나온 흙을 불법 경작을 금지한 구거 부지 일부에 사토장을 조성해 보관해 왔다. 이날 긴급복구로 영암천 제방 범람은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군은 같은 기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다른 지역 상황도 전했다. 침수된 일부 농경지에는 읍·면별로 준비된 양수기를 투입해 복구작업을 진행했고, 삼호읍 일부 상가 지역은 사전에 설치된 차수벽과 대형펌프를 활용해 침수 피해를 줄였다고 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자율방재단과 자원봉사자 등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평시에 폭우와 폭염에 대비한 안전 작업을 지속하고, 위기 시에는 긴급조치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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