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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지난 7월 3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에너지 분권 전략 포럼을 열고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에는 신정훈, 이개호, 김원이, 김문수, 권향엽, 문금주, 민형배 국회의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전력공기업, 학계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국제 캠페인이다.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은 협력업체에도 RE100 참여를 요구하고 있어 국내 수출기업들의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부는 7월 10일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 계획을 발표했다. 입주기업 규제 제로화, 파격적 전기요금 할인 등을 담은 이 법안은 9월 정기국회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전남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모색했다.
포럼에서는 한국전력공사 등 8개 전력공기업과 한국RE100협의체, 기업재생에너지재단 등 17개 기관이 RE100 산단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관들은 산단 조성부터 기업 유치까지 전 과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순형 동신대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수도권 첨단산업 확대는 송전망 제약으로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며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으로 산업을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전기요금부터 정주여건까지 정부의 파격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택중 한국RE100협의체 의장은 “개별 기업이 아닌 산단 전체를 아우르는 재생에너지 공급 전략이 필요하다”며 “경쟁력 있는 전력거래 가격과 각종 특례 적용이 성공의 관건”이라고 제안했다. 오현진 한국전력공사 계통기획처장도 “전력공급 여부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과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대규모 수요를 유치하는 지산지소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서남권 인구 50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등 지역발전의 판을 바꾸는 RE100 산단과 에너지 신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재생에너지 개발이익이 주민들에게 최대한 환원되도록 지방정부에 실질적 인허가권 이양과 공공개발 사업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09.29(화)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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