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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주년 광복절을 앞둔 지난 7일, 우승희 영암군수가 덕진면 출신 독립운동가 故 이명범 애국지사의 손자 이윤행 씨를 방문해 위문했다. 덕진면 냉천동마을 이윤행 씨 자택에서 이뤄진 이번 방문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역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명범 지사는 1932년 6월 덕진면 영보리에서 일제의 부당한 소작제도에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다. 소작권은 농민이 토지를 경작할 수 있는 권리인데, 일제강점기 지주들은 이를 임의로 다른 사람에게 넘겨 농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했다.
이에 이 지사는 청년회원 70여 명과 함께 소작권 이동 방지 투쟁에 나섰다. 운암리와 백계리의 지주를 찾아가 소작권 이전의 부당함을 항의하고, ‘소작쟁이 만세’, ‘노동가’ 등을 부르며 시위를 벌였다. 결국 일제 경찰에 체포돼 벌금형을 받았지만, 그의 투쟁은 농민들의 권익을 지키려는 독립운동의 한 형태였다.
이 지사의 공훈은 90년이 지난 2022년에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이 추서됐다. 우승희 군수는 “이명범 애국지사처럼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의 희생과 정신을 기리고, 유족에게 감사를 전하는 날로 광복 80주년을 맞겠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범군민 태극기 달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자원봉사자 20명이 참여한 ‘청소년 나라사랑 캠페인’을 통해 삼호읍종합문화체육센터 입구에 바람개비를 활용한 태극기공원을 조성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09.29(화)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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