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산조페스티벌, 3주 앞두고 일정 조율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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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산조페스티벌, 3주 앞두고 일정 조율 ‘진땀’
출연진 계약했지만 시간표 미확정
총 1억 예산, 도비 4천·군비 6천
외부감독 영입, 지역인사 제한 참여
  • 입력 : 2025. 08.29(금) 11:34
  • 선호성 기자

영암문화관광재단이 오는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개최하는 ‘2025 김창조 산조페스티벌’이 행사 3주를 앞두고도 프로그램 시간표를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영암문화관광재단 축제도시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어느 정도 계약은 끝났지만 시간대 조율 때문에 프로그램이 계속 조율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 안 되면 출연진이 바뀔 수도 있다”고 밝혔다.

축제 예산은 총 1억 원으로, 전라남도 지역 대표 공연예술제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4천만 원과 군비 6천만 원이 투입된다.

이 관계자는 “9월이 행사가 제일 많은 시기여서 모시고자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일정 조율이 어렵다”며 “시간대 조율 때문에 2차 보도자료를 낼 때 프로그램 소개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 축제는 외부 전문가인 원일 감독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원일 감독은 삼성 벨소리 제작과 전주 세계소리축제 참여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지역 행사를 주도했던 정선옥 국악인은 다른 도 공모사업 일정과 겹쳐 오프닝 공연에만 참여한다.

또한 이 관계자는 “정선옥 선생이 일정이 어렵다고 해서 원일 감독을 운 좋게 섭외했다”며 “그동안 행사를 위한 행사 같은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해외 예술가도 모시고 전통 산조 말고 현대 악기와 결합한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축제 프로그램은 명인들의 정통 산조 연주, 젊은 국악인들의 창작 산조, 타 장르 협업 공연, 해외초청 공연(인도 요츠나 스리칸스), 학술대회, 포럼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9월 12일에는 한국국악협회 영암군지부와 함께 ‘찾아가는 공연-귀명창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가야금산조의 창시자 김창조는 영암 출신으로, 정형화되지 않은 민속 가락인 ‘허튼가락’을 집대성해 독주 기악곡인 산조를 탄생시켰다. 영암군은 가야금산조기념관을 건립하는 등 김창조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축제는 가야금산조기념관과 도갑사 일원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은 영암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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