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공영목욕장 9월 개장…논란 속 1천원 요금 당분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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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북공영목욕장 9월 개장…논란 속 1천원 요금 당분간 유지
민간목욕장 폐업 3년만에 재개
의회 “27억 바우처와 이중지원”
집행부 “당장 변경 어려워”
내년 상반기 요금 현실화 검토
  • 입력 : 2025. 08.29(금) 11:36
  • 선호성 기자

신북공영목욕장이 오는 9월 개장한다. 민간목욕장 폐업으로 3년간 목욕시설이 없던 신북면에 다시 목욕장이 들어서지만, 의회가 지적한 1천 원 이용료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영암군은 지난 22일 신북공영목욕장 수탁기관으로 신북면농촌지도자회를 선정했다. 18일 신축공사를 완료한 신북공영목욕장은 9월 중 준공 예정이다.

신북면은 2022년 9월 지역 내 유일한 민간목욕장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뒤 목욕시설이 없는 상황이 계속됐다. 주민들은 각종 공론화 자리에서 공영목욕장 건립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영암군은 전라남도의 ‘2023년 농어촌 공영목욕장 신규 건립사업’에 선정돼 2024년 1월 위치 선정을 시작으로 공사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7월 영암군의회는 신북공영목욕장 민간위탁 동의안 심의 과정에서 1천 원의 저렴한 이용료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의원들은 연간 27억 원의 이미용 바우처를 지원하면서 목욕장 운영비를 추가로 투입하는 것은 이중 지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민간 목욕탕이 8천 원인 상황에서 공영목욕장 1천 원은 지나치게 저렴하며, 11개 읍면 중 4곳만 혜택을 받는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김미현 가족행복과 노인복지팀장은 “기존 이용료인 1천 원을 일단 유지하되 내년에 현실화하는 방향으로 의회에 보고했다”며 “당장 요금을 변경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북면농촌지도자회는 공개모집에 참여해 사업계획, 운영 능력, 지역사회 공헌도 등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농촌지도자회는 주민 건강관리와 공동체 소통 공간 운영, 어르신 등 취약계층 대상 복지서비스 제공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신북공영목욕장은 기존 공영목욕장과 같이 주 4일 운영되며, 운영비는 전라남도 농어촌 목욕장 지원비 3천만 원과 군비 2천8백만 원 등 연간 5천8백만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신북공영목욕장이 개장하면 영암군 공영목욕장은 서호, 금정, 시종과 함께 4곳으로 늘어나 연간 총 2억 6천만 원의 운영비가 투입된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키워드 : 공영목욕장 | 영암군 | 이용료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