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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이 무화과 재배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자동 물주기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암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일 미암면농업인상담소에서 무화과 농가와 전남농업기술원, 스마트농업 관련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화과 농업 현장 기술지원단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무화과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 모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스마트 관수시스템 도입 방안과 재배 방식 개선 등을 논의했다.
김효중 전남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이날 ‘무화과 노지 스마트 관수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농장에 설치된 센서가 일조량과 강수량 데이터를 수집해 자동으로 물 공급을 조절한다. 햇볕이 강해지면 물주기를 시작하고, 비가 많이 오면 중단하는 방식이다.
삼호읍에서 무화과를 재배하는 김용진 씨는 “자동화 시스템 덕분에 물 관리와 방제 작업이 훨씬 편리해졌다”면서도 “비가 온 뒤에도 효과적으로 작동하도록 시스템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협의회에서는 기존 1줄 재배 방식을 2줄 재배로 바꾸고, 1m 너비의 유인시설을 설치해 작업 공간을 넓히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를 통해 농작업 기계화와 대규모 단지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용철 전남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 “그동안 양파, 대파, 마늘 같은 양념 채소에 주로 적용됐던 노지 스마트 관수 시스템을 무화과 같은 과수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특히 무화과는 물 관리가 까다로운 작물이어서 스마트 관수 시스템의 도입 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암군은 스마트 관수시스템과 재배 방식 개선을 통해 무화과 재배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의회에서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와 침수 피해 등 농가들이 겪는 어려움도 함께 논의됐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09.29(화)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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