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소·염소 7만2천마리 구제역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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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소·염소 7만2천마리 구제역 백신 접종
1157농가 7만2천마리 대상
사육규모별 접종방법 차별화
접종 4주후 항체검사 실시
  • 입력 : 2025. 09.09(화) 15:04
  • 선호성 기자

영암군이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관내 소·염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일제접종은 지난 3월 구제역 발생 이후 처음 실시되는 것으로, 1,157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염소 7만 2천여 마리가 대상이다.

접종은 사육 규모에 따라 달리 진행된다. 소 100마리 이상을 키우는 농가는 영암축협에서 백신을 받아 직접 접종해야 한다. 50~99마리 사육농가는 백신을 받은 뒤 공수의사에게 접종을 의뢰하면 되고, 50마리 미만 농가는 공수의사가 직접 방문해 접종을 지원한다.

염소의 경우 300마리 이상 농가는 읍·면사무소에서 백신을 받아 자가접종하고, 300마리 미만 농가는 공수의사가 접종을 도와준다. 돼지는 사육기간이 짧고 자체 접종체계를 운영 중이어서 이번 대상에서 제외됐다.

군은 백신 접종 후 14일 이내 가축이 폐사하거나 유산할 경우, 부작용으로 인정되면 보상한다고 밝혔다. 접종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동물방역팀(061-470-2159, 2163)에 신고해야 한다.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접종 4주 후부터 농가별로 항체양성률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소 80%, 염소 60%의 기준치에 미달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준 미달 농가는 4주 간격으로 재검사를 받아야 하며, 추가 과태료도 부과될 수 있다.

이승준 영암군 농축산유통과장은 “구제역 종식 이후 첫 일제접종인 만큼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농장 차단방역과 소독 관리에도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구제역 백신 접종은 2017년부터 매년 4월과 10월, 연 2회 실시돼 왔다. 하지만 영암군은 올해 3월 구제역 발생으로 당시 일제접종을 실시했고, 이에 따라 하반기 접종을 예년보다 1개월 앞당겨 9월에 진행하게 됐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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