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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이 8일 문화유산청으로부터 내동리 쌍무덤에서 출토된 3~4세기 유물 6점을 영암도기박물관으로 이관받았다. 지난해 10월 영암도기박물관이 국가귀속유물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첫 사례다.
이번에 귀속된 유물은 내동리 쌍무덤 1차 시굴조사에서 나온 옹관 편 등 6점이다. 옹관은 대형 토기를 관으로 사용한 당시 영산강 유역 지배계층의 독특한 장례 문화를 보여주는 유물이다.
내동리 쌍무덤은 영산강 유역 토착 세력의 대규모 고분군으로, 1~3차 발굴조사에서 총 400여 건의 유물이 출토됐다. 학계에서는 이 유적을 마한 문화권으로 보고 있다.
영암군은 2·3차 발굴조사 출토품 394점도 귀속 절차가 끝나는 대로 순차적으로 이관받을 예정이다.
그동안 영암에서 발굴된 유물 대부분은 국립광주박물관 등 외부 기관에 보관돼 왔다. 영암군이 국가귀속유물 위임기관 지정을 받으면서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지역 박물관에서 보관·전시할 수 있게 됐다.
영암도기박물관은 이관받은 유물들을 체계적으로 보존·등록한 뒤 내년부터 전시할 계획이다. 박물관 측은 “3~4세기 영산강 유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며 “지역민들이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문화유산청과 협력해 내동리 쌍무덤 출토 유물 전체를 지역에서 보존·전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동리 쌍무덤은 무덤 축조 기술과 부장품을 통해 당시 영산강 유역 지배 세력의 정치적 위상과 대외 교류 관계를 보여주는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09.29(화)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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