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전국 첫 무화과연구소 건립…4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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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전국 첫 무화과연구소 건립…40억 투입
농진청 공모 선정 국비 20억 확보
삼호읍에 825㎡ 2층 규모 조성
품종개발, 가공까지 전 과정 지원
  • 입력 : 2025. 09.29(월) 13:25
  • 선호성 기자

전국 최초의 무화과 전문 연구소가 영암군에 들어선다. 영암군은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억 원을 확보하고, 총 40억 원을 투입해 무화과 산업 전반을 지원하는 연구시설을 건립한다.

영암군은 지난 23일 농촌진흥청의 ‘2026년도 농촌지도기반조성 공모사업’에서 ‘무화과 과학영농시설 기반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으며, 지방비 20억 원을 매칭해 총 40억 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한다.

무화과연구소는 2026년 하반기 삼호읍 나불리 3,500㎡ 부지에 연면적 825㎡ 규모의 2층 건물로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재배기술 연구부터 병해충 대응, 가공기술 개발까지 무화과 산업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연구소에는 ▲무화과 재배기술과 품질향상을 위한 ‘교육 및 세미나실’ ▲신품종 개발과 우량품종 도입을 담당할 ‘품종개발실’ ▲이상기상 대응기술을 보급할 ‘병해충진단실’ ▲가공기술과 상품개발을 추진할 ‘가공랩실’이 설치된다.

영암군은 연구소 건립에 앞서 체계적인 준비를 진행해왔다. 2024년부터 ‘영암농업대학 무화과 과정’을 개설해 매년 30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25회 이상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5년 1월에는 무화과연구팀을 신설해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군은 무화과연구소가 완공되면 최신 재배기술 보급과 병해충 대응력 강화는 물론, 가공과 유통 지원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가공 분야에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무화과의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암은 전국 유일의 무화과 지도·연구 수행 지역”이라며 “무화과연구소 건립으로 과학 영농 지원체계를 강화해 무화과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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