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영암 무화과 파이’ 가짜였다…소비자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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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영암 무화과 파이’ 가짜였다…소비자 피해 속출
유튜브 판매 제품, 영암산 아냐
해외 직구 추정, 허위·과장 광고
미배송·불량품 등 소비자 피해
  • 입력 : 2025. 10.02(목) 10:38
  • 선호성 기자

영암군이 10월 1일, 온라인에서 ‘영암 무화과 호두파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제품이 영암과는 무관하다며 소비자 주의보를 발령했다.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 9월경부터 유튜브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 제품은 영암 지역의 무화과 농가나 가공업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이 지역 농가와 업체를 전수 조사한 결과, 해당 제품을 생산하거나 원료를 납품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영암군은 해당 상품이 해외 직구로 유통되는 제품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는 영암산 무화과가 전혀 들어있지 않음에도, 마치 주원료인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상품이 배송되지 않거나, 이물질이 섞인 불량 제품을 받았다는 등의 피해 사례가 다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소비자는 “이상한 맛이 나서 도저히 먹을 수 없었다”고 호소했다.

영암군은 허위 광고로 인해 소비자들이 이 제품을 지역 특산품으로 오인하여 구매할 경우, 영암 무화과의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군은 지난 9월 30일, 주민들에게 웹 발신 문자를 보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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