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지난 16일과 2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영암소방서 구조대원을 대상으로 농기계 안전사고 대응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영암소방서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는 경운기, 트랙터, 살포기 등 농기계 전복 및 끼임 사고에 대한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영암소방서 구조대원 100여 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군은 3교대로 근무하는 소방대원들을 고려해 교육을 3회로 나눠 진행했다.

교육 내용은 주요 농기계의 작동 원리, 운전 요령, 비상정지 장치 및 안전센서 작동법 등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됐다. 소방대원들은 각 농기계를 직접 조작하고 운전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다.

영암소방서 서형준 구조구급팀장은 “농기계 작동방법을 몰라 현장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 교육으로 사고 기계별 구조 접근법과 안전조치 요령을 익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31일 한 차례 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정기 합동 교육으로 확대해 농업인의 안전한 영농 환경 조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