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올해 1월부터 운영한 천사펀드의 누적 기부금이 10개월 만에 1억 원을 넘어섰다.

천사펀드는 영암군과 영암신협, 사회적협동조합 영암지역네트워크가 함께 운영하는 제도로, 금융기관 대출을 받기 어려운 주민에게 무이자·무보증·무담보로 긴급생활안정자금을 대출해 준다.

영암군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10월 30일 제50회 영암군민의날 기준으로 천사펀드 누적 기부금이 1억 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10월 말 현재 법인·단체 24건, 개인 38건 등 총 62건의 기부가 이뤄졌다. 특히 영암군민의날 하루 동안 영암 지역 기업·단체와 주민의 기부 2,200만 원이 모였다.

천사펀드로 지원받은 주민은 34명이다. 생계·의료·교육·주거 등 긴급 생활안정자금이 필요한 주민에게 대출이 이뤄졌다.

김선미 영암군 인구청년과장은 “기부자와 수혜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기금 대출과 지원을 통해 지역 나눔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