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취약지 주민, 서울보다 진료비 더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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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취약지 주민, 서울보다 진료비 더 부담
전남 진료비, 서울比 6만원 높아
전남, 간암·폐암 발생률 ‘최고’
서삼석 “내년 예산 반영” 촉구
  • 입력 : 2025. 11.11(화) 16:38
  • 선호성 기자
서삼석 국회의원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전남 등 의료취약지 주민이 오히려 서울 등 대도시 주민보다 월 6만 원 이상 많은 의료비를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영암·무안·신안)은 10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10월 31일 발표한 「2024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를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서울 의료기관의 타지역 환자 유입률은 40%를 넘어섰고, 지난해 타 지역 환자들이 서울에서 지출한 진료비는 총 10조 8천억 원에 달했다.

특히 전남의 경우 1인당 월평균 진료비가 26만 7천 원으로 서울(20만 4천 원)보다 약 6만 3천 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은 “전남 주민들이 더 많은 의료비를 부담함에도 의료 사각지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 발생의 지역 편차 문제도 심각하다고 서 의원은 지적했다.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등 주요 암의 발생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고 있으며, 전남은 간암과 폐암 환자 발생률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이러한 양상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 의원은 “보건당국은 단순한 발병률 조사와 통계 발표에 그칠 것이 아니라, 심층 역학조사와 지역 맞춤형 예방·관리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2026년도 예산안에 의료취약지역 주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재정 투입과 정책 추진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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