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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2026년도 예산안을 12조 7,023억 원 규모로 편성해 11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12조 5,436억 원보다 1,587억 원(1.3%) 증가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0조 4,587억 원으로 4,965억 원(5.0%) 늘었고, 특별회계는 1조 2,355억 원으로 969억 원(8.5%) 증가했다. 반면 기금은 1조 81억 원으로 4,347억 원(8.5%) 감소했다.
예산 증가율은 2024년 3.7%, 2025년 2.4%에서 2026년 1.3%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전남도는 지방세수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 모든 재정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재검토했다. 관행적으로 지원되던 사업, 유사·중복 사업, 집행 부진 사업 등을 대상으로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해 재원을 확보했다.
확보된 재원은 ▲AI·에너지·첨단산업 육성 ▲민생 회복과 성장 ▲인구감소·저출산 극복 ▲행복공동체 강화 등 4개 중점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AI·첨단산업 분야에는 AI 기반 인력양성과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10억 원, 중소기업 제조혁신 사업에 8억 원, 대불국가산단과 여수국가산단의 AI 전환 실증 인프라 구축에 7억 원을 신규로 배정했다. 에너지 분야에는 청년에너지 플러스사업 13억 원, 해상풍력 기자재 공급망 구축 지원 2억 원 등을 반영했다. 우주항공 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 기술자립 지원 10억 원, 국방 우주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10억 원, 초소형위성 개발 3억 원을 배정했다.
민생 회복을 위해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이자 지원 등에 155억 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에 54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50억 원을 투입한다. 농수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산물 안정생산 공급 지원 57억 원, 축사시설 현대화 33억 원, 전복산업 위기 극복 16억 원을 지원한다.
인구감소와 저출산 대응을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416억 원, 청년 공공임대주택 건립 160억 원, 전남형 만원주택 건립 100억 원, 청년월세 한시특별지원 44억 원, 전남 출생기본수당 지급 142억 원, 난임 출산 시술 지원 21억 원 등을 배정했다.
교육 분야에는 글로컬대학 운영 및 RISE 사업에 1,340억 원을 투입한다.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를 위해 기본사업 32억 원, 확대사업 67억 원, 연계사업 53억 원 등 모두 152억 원을 배정했다. 도민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지방도 정비사업에 1,100억 원,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991억 원을 반영했다.
윤진호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방세 감소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도민에게 필요한 예산을 적재적소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내년 예산이 도민 삶에 잘 스며들도록 관리 감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제출한 2026년 예산안은 제395회 전남도의회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16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09.29(화)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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