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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봉황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돼 영암군을 포함한 인근 오리농장 63곳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42일령 육용오리 2만 3천여 마리를 사육하는 곳으로, 지난 20일 도축장 출하 전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21일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이번 발생은 지난 8일 영암군 시종면 육용오리 농장 발생에 이어 전남에서 두 번째이며, 올겨울 전국 가금농장 기준 16번째다.
중수본은 20일 오후 11시부터 21일 오후 11시까지 24시간 동안 전남·전북·광주 지역 가금농장과 발생농장 동일 계열사의 오리 관련 시설에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현재 나주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가금농장 55곳과 발생농장 출입 차량·인력이 접촉한 35곳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31일까지 나주·영암 소재 오리농장 63곳에 대한 일제 검사도 실시한다.
발생농장과 동일 계열사의 오리 계약사육농장 145곳도 정밀검사 대상이다. 해당 계열사 도축장의 검사 비율은 기존 60%에서 80%로 상향됐다.
중수본 관계자는 “오리는 고병원성 AI에 감염돼도 닭에 비해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며 “사료 섭취 감소 등 가벼운 증상이라도 확인되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09.28(월)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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