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논 깊이갈이로 왕우렁이 피해 예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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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논 깊이갈이로 왕우렁이 피해 예방 나서
학산면서 시연회 공동 개최
전남도·영암군·서영암농협 참여
물빠짐 불량 논 관리 강화
  • 입력 : 2026. 02.09(월) 14:44
  • 선호성 기자

전라남도와 영암군, 서영암농협이 지난 5일 학산면 친환경 벼 집적화단지에서 ‘왕우렁이 피해 예방 논 깊이갈이 시연회’를 공동 개최했다.

왕우렁이 농법은 논에 왕우렁이를 풀어 잡초를 제거하는 친환경 제초 방식이다. 그러나 논에서 겨울을 난 왕우렁이가 이듬해 모내기 후 어린 모를 갉아먹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날 시연회에는 영암군 농업정책과, 서영암농협 임직원, 친환경 농업인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영암군은 10ha 규모 논에 트랙터 10대를 투입해 30cm 이상 깊이갈이를 실시했다.

깊이갈이는 땅을 깊이 뒤집어 흙 속 왕우렁이를 지표면에 노출시켜 제거하고 번식을 억제하는 방법이다. 군은 토양을 뒤집는 과정에서 유기물 분해가 촉진돼 병해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영암군은 이번 시연회를 시작으로 물빠짐이 좋지 않은 왕우렁이 농법 농경지를 중심으로 관리를 강화하고 현장 기술지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미아 영암군 농업정책과장은 “깊이갈이는 월동 우렁이 피해 예방과 토양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관리 방법”이라며 “친환경농법을 유지하면서 농가 피해를 줄이는 데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원식 서영암농협 조합장은 “기후 변화로 왕우렁이가 오히려 피해 요인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며 “농협 차원에서 깊이갈이 기술보급과 현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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