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수급조절용 벼 재배 농가에 도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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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수급조절용 벼 재배 농가에 도비 지원
쌀값 상승에 과잉생산 우려
ha당 50만원 추가 지급
2월 말부터 참여농가 모집
  • 입력 : 2026. 02.24(화) 11:43
  • 선호성 기자

전라남도가 쌀 과잉생산을 막기 위해 ‘수급조절용 벼’ 재배 농가에 ha(헥타르)당 50만 원을 도비로 추가 지원한다. 정부 전략작물직불금(ha당 500만 원)과 별도로 지급하는 것으로, 2월 말부터 참여 농가를 모집한다.

‘수급조절용 벼’는 올해 전략작물직불제에 새로 포함된 품목이다. 수확한 쌀을 평상시에는 가공용으로만 사용해 밥쌀 시장에 유통되지 않도록 하고, 공급이 부족할 때 시장에 내놓아 가격 급등락을 막는 일종의 ‘수급 안전판’ 역할을 한다.

최근 쌀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그동안 논에 콩 등 다른 작물을 심었던 농가들이 다시 벼 재배로 돌아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벼 재배 면적이 늘면 쌀 공급 과잉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전남도가 대응에 나선 것이다.

ha당 수익 구조를 보면, 조곡(마른 벼) 158포 생산을 기준으로 전략작물직불금 500만 원, 쌀 판매대금 546만 원, 전남도 추가지원금 50만 원을 합해 약 1,096만 원이다. 조곡 40kg당 약 6만 9,000원 수준이다. 계약 물량 외 추가 생산분은 농가가 자율적으로 판매할 수 있으며, 참여 농가에는 향후 우선 참여권이 부여된다.

참여를 원하는 농가는 2월 말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전략작물직불금을 신청한 뒤, 해당 시군의 정부지원 미곡종합처리장(RPC)과 출하 계약을 맺으면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비 추가 지원으로 전년도 쌀값 대비 낮은 지원금액을 보완해 농가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참여 농가의 소득 안정과 쌀 과잉생산 억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시군·참여 RPC와 함께 마을 단위 설명회를 열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농가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키워드 : 수급조절용벼 | 전라남도 | 전략작물직불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