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천상멋집 옆, 주말 농산물 직거래 부스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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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천상멋집 옆, 주말 농산물 직거래 부스 연다
7일부터 매주 토·일 운영
흑백요리사 관광 효과 활용
소농·고령농 판로 확보 목표
  • 입력 : 2026. 03.03(화) 21:38
  • 선호성 기자
영암농부남생이마켓 유통사업단(이하 농부남생이사업단)이 오는 7일부터 왕인박사유적지 내 ‘천상현의 천상멋집’ 인근에서 매주 토·일요일 농산물 직거래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직거래 부스는 천상멋집을 찾는 관광객에게 지역 농가의 제철 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상멋집은 청와대 대통령 요리사 출신 천상현 셰프가 운영하는 중식당으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2 출연 이후 주말이면 대기 줄이 이어질 정도로 방문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암군은 이러한 관광객 유입을 소농·고령농의 농산물 판로 확보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직거래 부스에는 지역 농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중복 품목은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참여 신청은 농부남생이사업단(☎010-2580-8072, 061-473-2555)에서 받는다.

농부남생이사업단은 고령화와 소규모 생산으로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됐다. 사업단에 따르면 설립 첫해 곡물 1만 762kg을 수집·판매해 약 1억 7,000만 원의 매출을 농가 소득으로 연결했다. 올해는 계약재배 체계 확립, 24시간 농산물 대응 시스템 구축, 마을별 거점 홍보망 가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준 영암군 유통산업과장은 “직거래 부스를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소농과 고령농에게는 정당한 소득을 보장하는 상생의 자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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