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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영암 대불자유무역지역에 인공지능(AI) 기반 조선공정 혁신을 위한 ‘AX 실증센터’를 건립한다.
전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조선해양 생산공정혁신(AX) 지원 기반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6년 7월부터 2030년까지 진행되며,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 231억 원이 투입된다.
실증센터는 영암 대불자유무역지역 내에 실증동 2,000㎡와 연구동 500㎡ 규모로 들어선다. 단순 연구시설이 아니라 실제 조선소 환경을 그대로 구현한 공장 규모(Factory Scale) 실증 인프라로 구축된다.
센터에서는 실제 선박 블록을 대상으로 자재 입고부터 조립·용접·출하까지 전 공정을 재현해 작업 시간, 투입 인력, 불량률 등을 측정한다. 이를 통해 AI 기반 자동화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AX는 ‘AI 전환(AI Transformation)’을 뜻하는 말로, 기존 기계 중심 자동화에서 한 단계 나아가 AI가 공정을 스스로 최적화하는 지능형 생산 방식을 가리킨다.
전남도는 조선업이 공정이 복잡하고 작업 환경이 열악해 숙련공 경험에 크게 의존하는 산업이라는 점에서, 숙련공 고령화와 청년층 유입 부진 등 구조적 문제가 지속돼 왔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중국의 대규모 자동화 투자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으로 AI 기반 자동화율이 높아지면 작업 시간 단축과 불량률 감소는 물론, 고위험 공정의 로봇 대체로 산업재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AI 설비를 운영할 전문 인력 수요가 늘면서 내국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현장 실증을 통해 생산성 개선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AI 기반 조선공정 혁신 모델을 확립하겠다”며 “전남이 K-조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조선산업 AX 전초기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09.28(월)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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