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의 변] 농민의 아들, 노동자의 벗 주민 곁을 지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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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의 변] 농민의 아들, 노동자의 벗 주민 곁을 지키겠습니다
  • 입력 : 2026. 04.17(금) 11:33
  • 영암열린신문
장문규 영암군의원 예비후보
나선거구·정의당

존경하는 삼호읍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영암군의회 나선거구(삼호읍)에 출마한 장문규입니다.

저는 시골에서 농업과 어업, 건설노동으로 생계를 이어온 평범한 노동자·농민의 아들입니다. 제 삶의 출발점은 늘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곁이었고, 그 속에서 성실한 삶의 가치와 노동의 의미를 배웠습니다. 저는 젊은 시절부터 한 가지 문제의식을 품고 살아왔습니다. 이 사회는 농민과 노동자의 땀으로 돌아가는데, 왜 정작 그 땀은 제대로 존중받지 못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세상을 알아갈수록 힘없는 사람을 멸시하고 홀대하는 현실이 얼마나 깊은지 알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노동자와 농민들 곁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 길을 따라 저는 대불산단이 있는 삼호읍에 정착했습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체불임금 투쟁을 통해 100억 원에 달하는 밀린 임금을 해결해왔습니다. 단 한 번도 쉬운 적은 없었습니다. 몇 날 며칠 천막농성을 하고, 현장에서 함께 버텨야 겨우 해결되는 일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이 단지 돈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자와 그 가족의 생계, 곧 사람의 존엄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힘없고 의지할 곳 없는 사람에게 손을 내미는 일, 억울한 사람 곁에서 함께 버텨주는 일이 바로 제가 해온 일이었고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일입니다.

삼호읍은 대불산단과 조선업, 그리고 수많은 노동자와 가족들의 삶이 어우러진 영암의 핵심 생활·산업 지역입니다. 그러나 이 지역을 떠받치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군정과 의회에서 충분히 대변되지 못했습니다. 산업재해로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고, 하청노동자와 이주노동자에게 위험이 집중돼도 이를 제대로 챙기는 정치는 부족했습니다. 지역산업은 노동자들이 떠받치고 있는데, 정작 그 노동자들의 안전과 권리, 생활은 늘 뒤로 밀려왔습니다. 저는 바로 이 점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삼호읍 곳곳에서 주민들을 만나며 노동과 안전, 돌봄과 생활불편 등 다양한 요구를 확인했습니다. 주민의 삶 가까이에서 듣고 끝까지 챙기는 정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노동현장에서 20여 년 넘게 노동자들과 함께해왔고, 지역에서는 돌쇠봉사회 활동을 통해 칼갈이, 농기계 수리, 염색 봉사 등으로 이웃들과 함께 살아왔습니다. 말보다 필요한 곳에 손을 보태는 삶, 어려운 사람 곁을 지키는 삶이 제가 살아온 방식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그 삶의 경험을 군의회로 가져가고자 합니다.

저는 또한 지난 12년 동안 삼호읍에서 진보의원이 부재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유권자 여러분께서 무엇을 바라고 계신지도 알고 있습니다. 더 이상 진보정치가 분열과 무기력 속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주민의 삶을 지키라는 요구 앞에 책임 있게 답해야 합니다. 공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정치인의 본분입니다. 저는 그 책임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주민의 뜻을 받들고, 진보정치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필요한 길이라면 함께 힘을 모으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단일화 역시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한 과정으로 진지하게 임하겠습니다.

저 장문규는 영암군의회에서 노동을 대변하는 의원이 되고자 합니다. 그것은 노동자만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농민과 자영업자, 청년과 어르신, 이주민과 서민의 삶을 함께 살피는 정치이기도 합니다. 돈 없고 힘없고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예산과 정책, 조례와 행정 속에 반영하는 군의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약력]
정의당영암군위원회 공동위원장(현)
영암군 농촌봉사단 돌쇠봉사회 회장(현)
민주노총 영암군 노동상담소장(현)
전국금속노동조합 전남조선하청지회 사무차장(현)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운영위원(현)
무상급식 실현 영암군 운동본부 집행위원(전)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 위원(전)
전남서남지역 일반노동조합 위원장(전)
전국금속노동조합 전남서남지역지회 지회장(전)
동아보건대학교(사회복지전공)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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