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공시지가 0.49% 상승…전국 흐름과 동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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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공시지가 0.49% 상승…전국 흐름과 동떨어져
전국 평균 2.89%에 못미쳐
최고 상승률은 신안 1.11%
보성·완도·광양 3곳 하락
이의신청 5월 29일 마감
  • 입력 : 2026. 05.05(화) 14:18
  • 선호성 기자

전남 부동산 시장의 지가 움직임이 전국 평균과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2026년 전남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이 0.49%에 그쳐 전국 평균 2.89%의 6분의 1 수준에 머문 것이다.

전라남도는 2026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도내 559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지난 4월 30일 결정·공시했다고 밝혔다. 전남 지가총액은 152조 원으로 전년보다 0.7% 늘었으며, 전국 시·도 가운데 10위 수준이다. 시군별로는 여수시(23조 원), 광양시(17조 원), 순천시(16조 원) 순으로 지가총액이 많았다.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18개 시군은 지가가 올랐고, 3개 시군은 떨어졌다. 다만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시군의 변동률조차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신안군으로 1.11%를 기록했다. 태양광발전소 부지의 지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구례군 1.01%, 장성군 0.93% 순이었다.

반면 광양시(-0.10%), 완도군(-0.12%), 보성군(-0.18%)은 지가가 하락했다. 이 가운데 보성군이 도내에서 가장 낮은 변동률을 보였다. 전남도는 이들 시군의 하락 배경으로 경기 침체와 지역 내 투자·개발 수요 위축 등을 꼽았다.

도내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순천시 연향동 상업지역으로 ㎡당 431만 원, 가장 낮은 곳은 영암읍에 있는 묘지로 ㎡당 166원이었다.

개별공시지가는 국세와 지방세, 각종 부담금 부과 기준 등 67개 행정 제도의 산정 근거로 활용된다. 토지 소유주의 세 부담과 직결되는 만큼 결정 결과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5월 29일까지 해당 시군 민원실이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을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윤성식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개별공시지가의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조사·산정의 정밀도를 지속해서 높여 나가겠다”며 “도민의 권익 보호와 공시지가의 적정성 확보를 위해 이의신청 제도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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