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가 AI컴퓨팅센터 조감도 |
솔라시도에 국가 AI컴퓨팅센터가 들어선다. 사업비 2조 4,065억 원 규모로, 오는 7월 착공해 2028년 하반기 본격 가동된다.
전라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 AI컴퓨팅센터 건립 사업 최종 참여자로 삼성SDS 컨소시엄이 확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컨소시엄이 제안한 사업 부지는 영암·해남 솔라시도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인공지능(AI) 학습·추론에 쓰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연산 자원을 정부 주도로 한데 모아 산·학·연에 공급하는 공공 사업이다. 민간이 자체 운영하는 일반 ‘AI 데이터센터’와는 성격이 다르다. 정부는 2028년까지 GPU 1만 5천 장, 2030년까지 5만 장을 단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5월과 6월 두 차례 공모가 유찰된 끝에 10월 삼성SDS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기술·정책평가, 올해 3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거쳐 이번에 최종 확정됐다.
컨소시엄에는 삼성SDS를 주관사로 네이버클라우드, 삼성물산, 카카오, 삼성전자, KT, 클러쉬 등 민간 7곳과 전라남도,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 9개 주체가 참여한다. 출자금 4천억 원, 총사업비 2조 4,065억 원이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입된다. 현재 실시설계와 신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이 진행 중이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으로 솔라시도 일대에 6조 4천억 원의 경제유발효과, 1조 5천억 원의 부가가치, 약 1만 9,50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 수치는 컴퓨팅센터 단독 효과가 아니라, ‘관련 기업 입주와 전문인력 유입이 가속화’된다는 전제 아래 산정된 클러스터 전체 추산이다. 후속 시설 유치가 받쳐주지 않을 경우 실효는 축소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클러스터의 또 다른 축인 SK·오픈AI 합작 ‘AI 데이터센터’의 향방이 관건으로 남는다. GPU 1만 장 규모의 이 민간 시설은 솔라시도와 광주에 인접한 장성 첨단3지구를 두고 입지가 검토 중이며, 최종 결정은 올해 상반기 안에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MBC 12일 보도에서 전남도 관계자는 “두 지역의 비교와 선택은 기업의 몫이고, 어느 지역이 됐든 빠른 착공이 목표”라고 말했다.
솔라시도는 행정구역상 해남군 산이면 20.96㎢와 영암군 삼호읍 12.95㎢에 걸친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다. 국가 AI컴퓨팅센터 예정 부지는 해남 산이면 구성지구이나, 클러스터에 따른 산업·정주 파급 효과는 영암 삼호읍 일대에도 직접 미치는 구조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성과는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결정적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전남을 대한민국 디지털 대전환의 심장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09.28(월)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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