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수급조절용 벼 29일까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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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수급조절용 벼 29일까지 신청
ha당 550만원 지원 혜택
밥쌀용 쌀과 별도로 관리
공공비축미 물량 추가 배정
  • 입력 : 2026. 05.20(수) 14:12
  • 선호성 기자

전남도가 논콩 과잉생산 우려와 밥쌀용 쌀 수급 조정을 위해 수급조절용 벼 재배 신청을 오는 29일까지 받는다.

수급조절용 벼는 일반 밥쌀용 쌀과 달리 쌀과자, 떡, 전통주 등 가공산업용으로 쓰이는 벼다. 전남도에 따르면, 생산된 쌀을 밥쌀용 쌀과 별도로 관리해 밥쌀용 쌀 공급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전남도는 정부와 함께 일반쌀뿐만 아니라 과잉생산이 우려되는 논콩도 수급조절용 벼로 전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밥쌀용 쌀과 논콩의 적정 생산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농가에는 ha당 전략작물직불금 500만 원과 전남도 논 타작물 재배지원 50만 원 등 모두 550만 원이 지원된다.

전환 유형에 따라 공공비축미 인센티브 물량도 추가 배정된다. 논콩에서 수급조절용 벼로 전환하면 ha당 186포대, 논콩에서 밥쌀용 쌀로 전환하면 125포대, 밥쌀용 쌀에서 수급조절용 벼로 전환하면 61포대가 추가 배정된다.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전략작물직불사업으로 하면 된다. 이후 시군에서 수급조절용 벼를 수매할 정부지원 미곡종합처리장을 추천받거나 농가가 직접 선택한 뒤 공급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전남도는 2027년부터 전략작물 콩 전문생산단지 조성, 소규모 들녘경영체 육성지원사업 참여 요건에 ‘수급조절용 벼 10ha 이상 재배 법인’을 포함해 수급조절용 벼 생산 법인을 중장기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원진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논콩 과잉생산을 막고 쌀값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농업인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참여 농가에는 매년 수급조절용 벼 재배 우선권 부여와 안정적 판로 확보 등의 혜택이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수급조절용 벼 확대를 통해 농지 면적을 유지하면서도 수확기 쌀값 안정, 공공비축미 인센티브 제공, 고정 출하처 확보, 참여 미곡종합처리장 운영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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