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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이 RE100 산단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대불국가산업단지를 RE100 산단으로 전환하면 기존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기업 유치, 1만 5천 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영암군은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0일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입주기업 규제 제로, 파격적 전기요금 할인 등을 담은 이 법안은 9월 정기국회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당시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서남권과 울산이 유리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영암군은 29일 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정책을 발표했다. 대불국가산업단지 일대에 신재생에너지 허브와 해상풍력 기자재 특화단지, 에너지자립 그린시티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영암군은 태양광 2,110MW 규모의 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해 2030년부터 대불산단에 전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튿날인 30일에는 우승희 군수가 직접 서울과 세종시를 찾았다. 서울 종로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박홍근 기획분과장을 만나 RE100 산단 지정을 건의했고, 세종시에서는 문신학 산자부 제1차관을 만나 영암군의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영암군의 핵심 강점은 ‘즉시 실행 가능성’이다. 대불산단에는 HD현대삼호 등 수출 중심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RE100 수요가 높고, 이미 에너지 자급자족 사업과 VPP(통합발전소) 플랫폼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태양광 14MW와 ESS 5MWh 구축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18일에는 RE100 전담 TF팀도 신설했다.
우 군수는 “대불산단은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만 공급하면 즉시 RE100 산단 전환이 가능하다”며 “다른 후보지와 달리 이미 가동 중인 수출기업들이 있다는 점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RE100 산단 유치에는 전북 새만금 (7GW 재생에너지), 해남 구성지구, 목포 신항, 울산, 인천 등이 나서고 있다.
영암군은 8월부터 11개 읍면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10월 공청회를 거쳐 11월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우 군수는 “주민들이 RE100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 기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09.29(화)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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