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2026년 정부 예산에 인공지능(AI)과 우주산업 관련 국비 1,614억 원을 확보했다.

전남도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국비 확보 현황을 발표했다.

분야별로 보면 AI 관련 사업에 1,382억 원이 편성됐다. 주요 사업은 ▲AI 분산형 전력망 신산업 육성 1,196억 원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118억 원 ▲철강·금속산업 AI 전환(AX) 지원센터 구축 28억 원 ▲대불산단 AX 실증 협업 플랫폼 구축 20억 원 ▲여수국가산단 AX 실증산단 구축 20억 원 등이다.

우주산업 분야에는 165억 원이 반영됐다. ▲민간 발사장 1·2단계 조성 112억 원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구축 27억 원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구축 20억 원 ▲국방 발사지원시설 구축 6억 5천만 원 등이다.

이들 사업의 총사업비는 수조 원대에 이른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총사업비 2조 5천억 원, AI 분산형 전력망 사업은 1조 200억 원 규모로, 2026년 국비는 전체 사업비의 일부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AI와 우주산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2027년 국비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