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단계적 통합 추진…호남선·전라선 좌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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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SRT 단계적 통합 추진…호남선·전라선 좌석 확대
내년 3월 교차 운행 시작
호남선 4,684석 등 좌석 확대
2026년 말 예매시스템 통합
  • 입력 : 2025. 12.10(수) 19:21
  • 선호성 기자

국토교통부가 그동안 분리 운영해온 KTX와 SRT를 단계적으로 통합한다. 이에 따라 호남선과 전라선의 좌석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부는 지난 8일 고속철도 통합 운영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핵심은 서울역에 SRT를, 수서역에 KTX를 교차 투입하는 방식이다. 현재 KTX는 서울역, SRT는 수서역에서만 출발하는데, 내년 3월부터 두 역에서 KTX와 SRT를 함께 운행해 열차 운용 효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통합 운영 시 주말 하루 기준 호남선은 4,684석, 전라선은 191석이 추가 공급된다. 호남선의 경우 KTX-산천(1편성 379석) 약 12회분을 증편하는 효과다.

2026년 말에는 예매·발권 시스템도 하나로 통합된다. 이후에는 SRT 이용 시에도 일반열차 환승할인(30%)과 지역사랑 철도여행(열차운임 50% 할인) 등 코레일 할인제도가 적용된다. 지난 9월 개통한 목포~보성 구간과의 연계 이용도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평택~오송 구간의 선로 병목 현상은 2028년 2복선화 사업이 완료된 이후에야 근본적으로 해소될 예정이어서, 그전까지는 좌석 공급 확대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호남선·전라선 좌석 부족 문제는 도민 이동권과 직결된 사안으로, 민선 7기부터 개선을 요구해왔다”며 “이번 정부 발표는 전남도의 건의가 정책에 반영된 성과”라고 평가했다.

전남도는 향후 오송역 분기에 따른 추가요금 문제 해결과 열차 편성 확대(현행 10량→20량) 등을 정부에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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