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여성들이 ‘달차녀FC’라는 이름으로 풋살 전국대회 도전에 나섰다.

13일 영암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17명의 창단멤버가 참석해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렸다.

이 팀은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한국콘텐츠개발원이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11월까지 초보 여성 축구 동호인들의 성장 과정을 담아 영암군 SNS와 케이블 방송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달차녀FC는 영암군민을 포함해 영암군과 관계를 맺고 있는 여성들로 구성됐다.


팀은 19일부터 한국축구 레전드 이동국 씨의 ‘스페셜 코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이후 다른 지역팀과의 친선·공식 경기를 통해 실력을 쌓아 전국풋살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단멤버인 박미아 씨는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한다”며 “여성들의 단체 스포츠 참여가 드문 만큼 더욱 의미 있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10월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군 관계자는 “이동국, 김영광 등 한국축구 레전드들의 객원감독 참여로 기대가 크다”며 “달차녀FC와 함께 영암의 멋과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