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국립공원, 공단 직원 사칭 납품 사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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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국립공원, 공단 직원 사칭 납품 사기 주의보
팔공산서 명의도용 피해 발생
전국 50여 사무소 긴급 대응
  • 입력 : 2025. 06.20(금) 10:49
  • 선호성 기자

국립공원공단 직원을 사칭한 납품 사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가 지난 16일 긴급 주의보를 발령했다.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치악산, 북한산도봉, 팔공산동부 등 3개 사무소에서 공단 직원을 사칭한 사기 시도가 접수됐으며, 특히 팔공산동부사무소 명의를 도용한 사례에서는 실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기범은 공단 직원 이름을 사칭해 위조된 명함을 제시하고 납품업체에 블라인드 또는 펜스 설치 공사를 의뢰했다. 총 8천만 원 규모의 이 공사와 관련해 “자동제세동기(AED)가 긴급히 필요하다”며 대금을 대신 송금해달라고 요구해 납품업체가 실제 송금하는 피해가 확인됐다.

사기범은 주로 휴대전화로 연락하고 명함만 제시해 거래를 유도했으며, 국립공원사무소의 실제 주소를 납품 장소로 지정하는 등 수법이 정교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 일부 업체들도 유사한 사기 시도를 당했지만, 유선으로 사실 여부를 확인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국립공원공단은 해당 사례를 전국 50여 개 소속기관에 즉시 전파하고 납품업체 대상 예방 홍보 강화 및 유사 시도 대응체계 구축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백충열 행정과장은 “국가계약법에 따라 일정 금액 이상 대부분의 물품 구매는 나라장터 등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한 공식 절차로 이뤄진다”며 “국립공원공단 명의로 납품 요청이 있을 경우 반드시 해당 사무소의 공식 대표 전화번호로 연락해 진위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공원공단은 공공기관을 사칭한 유사 사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납품업체와 관계기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키워드 : 납품사기 | 사칭 |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