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6개 기관, 드론 활용 합동 산불진화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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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6개 기관, 드론 활용 합동 산불진화 훈련
국립공원·군청·소방서 등 참여
농업용 드론 초동 진화에 투입
산불 대형화 추세 선제 대응
  • 입력 : 2026. 05.12(화) 16:14
  • 선호성 기자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를 비롯한 영암 지역 6개 기관이 드론을 활용한 합동 산불진화 훈련을 실시했다.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남태한)는 지난 6일 영암 바우제 제단 일원에서 관계기관 합동 산불진화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를 비롯해 영암군청, 영암소방서, 한국농어촌공사 영암지사, 농협 영암군지부, 민간기업 등 6개 기관 35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실제 산불 상황을 가정한 단계별 시나리오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의 열화상감지 드론이 발화 지점을 탐지하고 현장 상황을 전파했다. 이어 농협과 민간기업이 보유한 농업용 드론이 살수 기능을 활용해 초동 진화에 나섰고, 진화반이 출동해 주불을 잡았다. 마지막으로 뒷불감시조가 투입돼 산불 정리 과정을 마무리했다.

열화상감지 드론은 물체의 온도 차이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장비로, 사람의 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산속 발화 지점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 농약·비료 살포에 주로 쓰이는 농업용 드론을 산불 초동 진화에 활용한 것이 이번 훈련의 특징이다.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는 기후 건조화와 산악지형 특성으로 초기 대응이 지연될 경우 산불이 대형화하는 경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농업용 드론을 방재 활동에 적극 활용하고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민철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산불은 무엇보다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의 방재 드론 협조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산불 발생 시 국립공원의 산림 보호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키워드 : 드론 | 산불진화 |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