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덕진지역아동센터가 지난 18일 영암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전남 농아인대회 제35회 수어문화예술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날 행사는 전라남도와 영암군이 주최하고 한국농아인협회 전남지회가 주관한 가운데 ‘톡톡, 수어로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전남 각지에서 1,000여 명이 참여했다.

덕진지역아동센터는 시 ‘우리가 꿈꾸는 세상’과 노래 ‘다섯글자 예쁜말’ 두 작품으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열정이 담긴 공연은 심사위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며 우수상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이번 수상으로 덕진지역아동센터는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7명의 아이들은 수상 소식에 “정말 기쁘다”, “열심히 연습한 보람이 있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덕진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이 몇 달간 열심히 준비한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전남수어문화예술제는 농아인의 날을 기념해 농아인의 권익을 높이고 이해와 소통의 폭을 넓히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덕진지역아동센터의 우수상 수상은 지역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