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겨울철 폭설과 한파에 대비해 관내 주요 도로에 제설 장비와 자재 배치를 마쳤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일 교차로와 고갯길 등 위험지역 도로변에 제설함 108개를 설치하고, 모래주머니 6,000개를 비치했다.

제설차량은 1톤 6대, 15톤 5대 등 자체 보유 11대에 전라남도 도로관리사업소에서 15톤 덤프트럭 2대를 추가 지원받아 총 13대를 운용한다.

친환경 제설제는 620톤을 확보해 이 중 22톤을 11개 읍·면에 각 2톤씩 사전 배정했다. 각 읍·면은 강설 시 자율방재단과 협력해 제설 작업에 나선다.

군은 여운재, 돈밧재 등 상습 결빙구간 15개소에 감속 안전운행 안내 현수막 30개도 설치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겨울철 폭설과 도로 결빙은 작은 방심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군민들께서는 감속운전과 월동장비 점검 등 안전수칙을 지켜주시고, 군에서도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