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도’ 전남 농가 인구 50년간 240만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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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도’ 전남 농가 인구 50년간 240만명 감소했다
1970년 267만명→2020년 28만명
고령인구 비중 48.6% 고령화 심각
논벼·식량작물 줄고 채소·과수 늘어
전남 어가 인구·고령화도 마찬가지
  • 입력 : 2022. 07.28(목) 10:48
  • 선호성 기자

‘농도’ 전남 농가 인구가 50년 동안 240만명이나 감소하고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면서 전남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현상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농도’ 전남의 위상이 크게 약화된 것이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7일 발표한 ‘농림어업총조사로 본 전남 농·어업 변화상’에 따르면 2020년 전남 농가는 13만7000가구로, 50년 전인 1970년 45만4000가구에 비해 69.8%인 31만7000가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남의 농가 인구는 1970년 267만8000명에서 2020년 28만명으로 50년 만에 89.5%인 239만8000명이나 줄어들었다.

전남 가구 중 농가의 비중은 1970년 67.2%에서 2020년 18%로 49.2% 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전국 가구 중 농가 비중이 5%(2020년)인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전남이 ‘농도’라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

전남 농가 평균 가구원 수 역시 1970년 5.9명에서 2020년 2명으로 3.9명 감소했고 1인 농가 비중은 1970년 1.8%에서 2020년 26.9%로 25.1% 포인트 높아졌다.

농가 인구 감소와 함께 농촌의 고령화 현상도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전남 농가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중은 48.6%로, 1970년 5.3%에 비해 43.4% 포인트나 높아져 전남 농촌의 심각한 고령화 현상을 반영했다.

전업농가 비중의 경우 2020년 64.4%로 1970년 62.4%에 비해 2% 포인트 증가했고, 2020년 전남 농가당 경지면적은 1.44ha로 1970년 0.76ha에 비해 0.69ha 증가했다.

전남 농가의 주된 경영 형태의 경우 1990년 논벼(75.5%), 식량작물(11.5%), 채소(8/4%) 순에서 2020년 논벼(46.9%), 채소(19.1%), 과수(11.5%) 순으로 변화해 전반적으로 논벼와 식량작물은 감소하고 채소 및 과수 비중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남 어가의 가구와 인구도 농가와 마찬가리로 50년 동안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전남 어가는 1만5000가구, 어가인구는 3만5000명으로 1970년 6만4000가구, 47만2000명에 비해 50년만에 4만9000가구(76.0%), 43만6000명(92.5%)이 감소했다.

전남 가구 중 어가 비중은 1970년 9.6%에서 2020년 2.0%로 7.6% 포인트 감소했다.

전남 어가의 평균 가구원 수는 2020년 2.3명으로 1970년 7.3명에 비해 5명 감소했고, 2020년 1인 어가 비중은 17.8%로 1980년 1.0%에 비해 16.9% 포인트 증가했다.

전남 농가와 마찬가지로 전남 어가의 고령화 현상도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 전남 어가의 고령인구 비중은 32%로 1990년 6.7%에 비해 25.3% 포인트 증가했고, 전남 전체 고령인구 비중 23.7%보다 8.3%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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