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농민항일운동기념비 건립 추진, 1억300만원 모금 성과

HOME > 열린 뉴스 > 사회
영암농민항일운동기념비 건립 추진, 1억300만원 모금 성과
  • 입력 : 2024. 08.05(월) 15:25
  • 선호성 기자

영암군에서 농민항일운동을 기념하는 구조물 건립을 위한 모금 활동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암농민항일운동기념비(탑)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최윤호, 박중구)는 올해 7월 말까지 기념구조물 건립을 위해 1억300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올해 5월부터 농민운동 유족회 회원과 가족, 기관·사회단체, 마을주민, 향우 등을 대상으로 기념물 건립의 취지를 설명하고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영암농민항일운동이 발생한 역사적 장소에 기념물을 세우자는 취지로 모금을 진행했다.

이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완도군과 신안군 등 인근 지역의 유사 사례를 학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윤호 건립추진위원장은 “일제의 불의에 맞서 분연히 떨쳐 일어난 선조들의 의기가 후손들에게 잘 계승될 수 있도록 영암농민항일운동기념비(탑)을 성공적으로 건립하겠다”며 “나아가 선조들의 의로운 활동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영암 영보 형제봉 사건’으로도 알려진 영암농민항일운동은 1932년에 발생했다. 당시 농민과 청년들은 5월 1일 노동절을 기념해 덕진면 영보정에서 항일 만세운동을 시도했다. 이어 같은 해 6월 4일에는 영보리 형제봉에 수십 명이 모여 소작권 이전을 반대하는 결의를 하고, 마을에서 소작인을 응징하고 항일 만세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73명이 일제 당국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키워드 : 기념비 | 농민항일운동 | 영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