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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KP.3)의 확산으로 전국적 재유행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1월 860여 명에서 5월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다 8월 2주 차에 1,357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직전 주 대비 1.5배 증가한 수치다.
주목할 점은 이 통계가 전국 대학병원급 220개소에서만 집계된 것이라는 사실이다. 코로나19가 2급에서 4급 감염병으로 격하됨에 따라 일선 의료기관의 보고 의무가 없어져, 실제 감염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의 65%를 넘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6개 바이러스 중 KP.3의 점유율이 절반에 달해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 특이한 점은 지난 3년 연속으로 여름철에 환자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응해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대책반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 1개 반 2개 팀에서 1개 반 5개 단 12개 팀으로 확대된 대책반은 질병관리청장을 반장으로 하여 유행 상황 조사·분석, 국외 감시, 치료제 수급 관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라남도 역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0일 도민 호소문을 통해 “전라남도 내 병원급 112개소 자체 감시 결과, 8월 첫째 주 대비 둘째 주 코로나 확진자 수가 2배 이상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는 전국적인 추세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남도는 요양병원, 요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의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도내 의료기관 52개소를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하고, 454개의 병상(음압병상 69, 일반격리병상 385)을 확보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영암군도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영암군은 20일 2024~2025년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10월 1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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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영암군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54명이었던 확진자 수가 8월 4일부터 10일까지 82명으로 증가했다. 이 또한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로 확인된 양성자 수로, 실제 감염자 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확진자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어, 고령자 대상 방역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아·청소년 확진자는 전체의 약 8%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소아병원 이용으로 지역 내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김형진 영암군보건소 감염병대응팀장은 “65세 이상 어르신들과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의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라며,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실내 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경로당 등 어르신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중심으로 예방 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마을 방송과 이장을 통한 호흡기 예방 수칙 안내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한편, 영암군 내 코로나19 치료제 취급 약국은 6곳, 치료제 처방 가능 의료기관은 17곳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이러한 정보의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암군 내 코로나19 관련 입원 가능한 병상 수와 현재 가동률에 대한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09.29(화)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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