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박물관, ‘제4회 기증문화유산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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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농업박물관, ‘제4회 기증문화유산 특별전’ 개최
‘도세일반’ 등 기록·전승·간직 문화유산 200여 점
  • 입력 : 2024. 08.26(월) 11:48
  • 선호성 기자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은 오는 10월까지 ‘제4회 기증문화유산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아름다운 기증, 삶의 기억을 전하다’를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는 문화유산 기증자의 공로를 인정하고, 전시품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대중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2023년 박물관이 기증받은 소장품 중 엄선한 20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기록 문화유산’, ‘전승 문화유산’, ‘간직 문화유산’ 3개 부문으로 나눠 구성됐다.

‘기록 문화유산’ 부문의 핵심 전시품은 일제강점기 전남 지역의 상황을 상세히 보여주는 ‘도세일반(道勢一斑)’과 ‘전남의 산업’ 등이다. 이 자료들은 당시 전남 지역의 106개 항목에 대한 통계를 담고 있어, 지역사 연구에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전승 문화유산’ 부문에서는 국가 또는 도 지정 무형문화재로 인정받은 작품들을 전시한다. 채상(彩箱, 색실로 장식한 대나무 상자), 낙죽(烙竹, 대나무에 무늬를 지져 넣는 공예), 선자(扇子, 접이부채), 죽렴(竹簾, 대나무 발), 참빗, 장도(장식용 작은 칼), 궁시(弓矢, 활과 화살), 소반, 청자, 옹기 등 다양한 전통 공예품을 관람할 수 있다.

‘간직 문화유산’ 부문에서는 쟁기, 써레 등 각종 농기구와 함께 일상에서 사용되던 다양한 민속 생활용품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과거 농촌의 생활상과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전시는 10월 31일까지 계속되며,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김옥경 전남도농업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기증문화유산의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기증자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며,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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