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청년 대상 무료 숙박 ‘마을호텔’ 운영…4개월간 70여 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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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청년 대상 무료 숙박 ‘마을호텔’ 운영…4개월간 70여 명 이용
  • 입력 : 2024. 08.31(토) 13:21
  • 선호성 기자

영암군이 청년 인구 유치를 위해 운영 중인 마을호텔 ‘머물다, 역몰’이 개소 4개월 만에 70여 명의 청년 이용객을 맞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전남형 청년마을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 시설은 올해 5월 영암군 역리마을에 문을 열었다. 사회고용정책개발원(대표 이승우)이 운영을 맡고 있으며, 청년들에게 주말부터 한 달까지 무료 숙박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객들은 울산, 해남, 함평, 대구,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방문했다. 이는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시도로, 청년들의 지역 유입을 통한 지역 활성화 효과를 노리고 있다.

사회고용정책개발원은 숙박 서비스 외에도 청년들의 편의를 위한 추가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월 카셰어링 업체 쏘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차량 2대를 확보했으며, 이에 따라 마을호텔 이용 청년들은 쏘카 서비스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8월 23일부터는 영암을 포함한 전남 일대 여행·숙박 희망자를 대상으로 쏘카 이용에 관한 모바일 알림 서비스도 시작했다. 청년들의 지역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이승우 사회고용정책개발원 대표는 “이번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청년이 영암을 방문하고, 지역 관광과 축제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고용정책개발원은 마을주민과 협력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마을호텔과 리빙랩 운영,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청년 인구의 지역 유입을 꾀하고 있다. 리빙랩은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이 참여하는 실험적 공간을 의미한다.

이 사업의 장기적 효과와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지켜봐야 할 부분이 많다. 일시적 방문을 넘어 실질적인 청년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이를 위한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추가적인 정책과의 연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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