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김영록 지사 ‘1조원 SOC 확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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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김영록 지사 ‘1조원 SOC 확보’ 요청
쌀값 20만원 보장 대책 필요 강조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지원 요청
국립의대 설립·출생수당 신설 건의
민주당, ‘전남 현안 전폭지지’ 약속
  • 입력 : 2024. 09.09(월) 14:51
  • 선호성 기자

전라남도는 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쌀값 안정,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먼저 쌀 가격 안정화 대책을 강조했다. “2023년산 전국 쌀 11만 톤 이상 재고 발생이 예상된다”며 “2024년산 신곡 쌀값 20만 원 이상 보장을 위해 공공비축미 외에 선제적 시장격리 등 정부의 과감하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지사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전남특별자치도’ 설치를 제안했다. 그는 “올해 3월 전남 인구 180만 붕괴, 고령화율 전국 1위 등 위기가 현실이 되어간다”며 특별법 제정 지원을 요청했다.

SOC 확충과 관련해 김 지사는 “2025년 전남 SOC 사업에 1조 원 이상 확보가 필요하다”며 국회 심사 과정에서 2천억 원 이상 증액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주요 SOC 사업으로는 강진~광주 고속도로, 호남고속철도 2단계 등이 언급됐다.

이 밖에도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국가 출생수당 신설,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지정 등의 현안을 설명했다. 법률 및 제도 개선 사항으로는 재생에너지 관련 ‘4법’ 제정,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대, ‘인구감소지역법’ 개정 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내년 정부 예산안에 전남 관련 8조 9천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남 대도약의 기폭제가 되도록 당 차원의 특단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추가적인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쌀값 인상, 출생 기본소득, 혁신 신산업 부흥 등 전남의 핵심 현안사업이 민주당의 브랜드 정책과 일치한다”며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특히 전남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여야 및 지역 국회의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국회 예산 최종 의결까지 추가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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