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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옥야리 고분군 19호분에서 5세기 중국 남조시대 청자잔이 출토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무덤 양식인 옹관 내부에서 청자잔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암군은 이런 고고학적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5일 사적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영암군은 2일 “오는 5일 오전 10시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영암 옥야리 고분군 사적 지정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19호분 출토 중국 청자잔이다. 이 청자잔은 천안 용원리 고분, 공주 수촌리 고분, 무령왕릉, 영암 내동리 쌍무덤 출토품과 비교했을 때 중국 남조시기인 5세기의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삼국시대 영암지역 수장층과 백제 중앙, 중국과의 관계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발굴을 담당한 고대문화재연구원의 윤경진 조사연구팀장은 “17호분과 18호분은 옹관을 매장시설로 사용했으나, 19호분은 돌로 만든 석곽을 주된 매장시설로 하고 주변에 5기의 옹관을 추가로 배치한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학술대회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최성락 목포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옥야리 고분의 성격과 발굴 현황을 다룬다. 2부에서는 출토 인골과 토기 분석, 청자잔의 연대 고찰, 고분군의 활용 방안 등이 논의된다.
영암군은 1991년 옥야리 고분군 첫 발굴 이후, 최근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와 관련 조례 제정 등 마한문화권 조성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옥야리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향후 보존·활용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적은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큰 유적에 부여하는 국가지정문화재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09.29(화)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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