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뱀 관련 지명 42곳 보유…전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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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뱀 관련 지명 42곳 보유…전국 최다
  • 입력 : 2025. 01.01(수) 13:41
  • 선호성 기자
▲ 고흥군 사도, 와도

전라남도가 뱀 관련 지명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30일 전국 30만여 지명을 분석한 결과, 전국의 뱀 관련 지명 210여 개 중 전남이 42곳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남 지역의 뱀 관련 지명은 마을이 27개로 가장 많고, 계곡과 섬이 각각 5개, 산 3개, 골짜기 2개로 분포되어 있다. 시군별로는 고흥군이 6개로 가장 많고, 광양시 5개가 뒤를 이었다. 여수시, 보성군, 장흥군, 해남군, 완도군이 각각 3개씩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뱀 관련 지명으로는 고흥군 영남면 금사리의 사도가 있다. 이곳은 뱀이 개구리를 쫓아가는 형상인 ‘장사추와형’으로, 풍수지리에서 말하는 명당 중 하나다. 마을 앞의 와도와 함께 뱀이 개구리를 잡으러 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광양시 골약동 금골마을은 금뱀이 웅크리고 있는 형상이라 해서 ‘금사복지혈’로 불린다. 순천시 서면 지본리 구룡마을은 뒷산 아홉 개의 산맥이 뱀 모양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김승채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지명의 활용도와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지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토지리정보원이 운영하는 국토정보플랫폼 '지명사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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