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암 현충공원 조감도 |
영암군이 교동지구에 조성하는 현충공원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보훈시설과 문화공간이 조화를 이룬 새로운 개념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는 계획이다.
영암군은 지난 15일 군청에서 ‘현충공원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상이군경회장을 포함한 5개 보훈단체 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영암읍 교동지구 내 4,869㎡(약 1,473평) 부지에 들어설 현충공원은 5개의 섹터로 구분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2번 섹터에 현충시설이 배치되며, 중앙에는 분수대가 있는 광장과 스크린이 설치된 돔 구조물이 들어선다. 또한 1.8km 길이의 둘레길이 조성되어 주민들의 산책로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당초 논란이 됐던 위폐(位牌) 이전 문제의 해결방안이다. 군은 기존 영암공원의 위폐를 이전하지 않는 대신, 현충공원 내 5m 높이의 벽면에 관련자들의 이름을 새기는 방식을 택했다. 또한 주변 경관을 고려해 높은 탑 등의 구조물은 배제하기로 했다.
![]() |
하혜성 영암군 주민복지과장은 “현충공원이 들어설 부지 주변에 도서관과 문화예술회관이 건립될 예정”이라며 “이들 시설과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찾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총 1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군은 현재 본예산으로 11억 원을 확보했으며, 나머지 6억 원은 추경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부지는 교동지구 도시계획 과정에서 이미 확보돼 별도의 매입비용은 들지 않는다.
군은 다음 달 26일 최종보고회를 거쳐 올 4월 착공할 예정이다. 복지보훈정책팀 관계자는 “현충시설이 위압감을 주거나 거리감이 들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주변 주거단지와 문화시설이 어우러지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또한 교육적 기능 강화를 위해 3·1운동, 6·25전쟁, 베트남전쟁, 4·19혁명 등 주요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QR코드 기반 VR 체험형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각 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영상과 음성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중앙광장은 보훈행사 외에도 사생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된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09.29(화) 16:10















영암군, 양방매·금정의병 기념사업 추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