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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이 급증하는 외국인근로자의 안정적 정착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외국인근로자 지원 강화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조선업, 농업,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종합 지원책으로, 한국어 교육 강화부터 특화거리 조성까지 폭넓은 분야를 포괄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외국인근로자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이번 대책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영암 만들기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이 대책은 크게 네 가지 분야로 나뉜다. 먼저 영암군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국어 교육과 문화 적응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특히 기초부터 고급까지 단계별 한국어 교육과 함께 비자 전환 프로그램 참여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주민들의 공동체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국가별 문화행사, 자조모임,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내년까지 삼호읍 대불주거1로 일대에 '외국인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이 특화거리는 외국인 주민 증가와 다문화 확산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외국인근로자가 일하는 사업장에 근로기준법, 노동법, 인권 교육을 포함한 고용주 교육을 연 2회 실시한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는 긴급 지원이 필요한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쉼터와 숙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서, 보건소, 출입국관리사무소,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8개국 20명으로 구성된 '외국인주민군정모니터링단'을 소통 창구로 활성화할 방침이다.
다만 이 대책에는 각 사업별 구체적인 예산 규모와 인력 충원 계획은 포함되지 않아, 실행 과정에서 재원 확보가 과제로 남아있다. 또한 영암군 내 외국인근로자의 국적별, 산업별 분포에 따른 맞춤형 지원책도 추가로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책이 영암군 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지역사회와 외국인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09.29(화) 15:48














외국인 주민들, 삼호 거리 함께 가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