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여름방학과 하계 휴가철을 맞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썸머패키지’를 운영한다. 7월 20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패키지의 주요 시설로는 어린이 안전 물놀이장인 ‘발물놀이터’가 포함된다.

발물놀이터는 수심 30cm 이하로 조성돼 3세부터 12세까지의 유아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남도는 매주 물 교환과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운영 기간은 8월 25일까지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성수기인 7월 29일부터 8월 9일까지는 화요일 정기휴무일을 제외한 평일에도 운영된다.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

국제자동차경주장 내 레저테마파크도 함께 운영된다. F1 서킷을 축소 조성한 카트장에서는 레이싱 카트와 레저카트, 바이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VR가상체험관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가상 레이싱을 즐길 수 있으며, 오토캠핑장, 네트어드밴처, 짚와이어, 자전거도로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돼 있다.

지난해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을 방문한 관광객은 총 12만 8천 명이었으며, 이 중 2만 5천여 명이 카트장 등 부대시설을 이용했다. 전라남도는 이번 썸머패키지 운영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을 찾은 관광객이 안전하게 즐기도록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안전요원도 배치했다”며 “여름 휴가철 많은 주민이 가족과 함께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